제네시스 GV60 내 외장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GV60의 외부 및 내부 이미지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합니다.
Genesis GV60은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로 알려진 전용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를 시작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입니다.
전면에서 떠오른 "G70"
또 하나 떠오르는 것은 제네시스가 약간의 "큐트"함을 가진 디자인을 추구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70의 헤드램프가 둥글고 짧은 형태를 가져가고, 에어 인테이크도 둥글게 다듬으면서 제네시스의 엔트리 레벨의 "큐트"함이 느껴집니다.
GV60도 엔트리를 맡으면서 화려한 형광 옐로우 컬러와 함께 디자인이 조금은 큐트 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측면과 함께 전면역시 제네시스의 민트 컨셉에서 보여줬던 일부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이제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입니다. 램프 레벨 아래로 와이드하고 조금 기존과 다른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했습니다.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능적 디자인도 적용되었습니다.
측면 디자인은 제네시스 '2019 민트 콘셉트'
측면부를 보자마자 떠오른 것은 제네시스의 2019년도 뉴욕 오토쇼 출품된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입니다.
전기 럭셔리 시티 카의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었던 민트의 모습을 많이 채용한 모습입니다.
물론 그때의 콘셉트카는 GV60의 형태보다는 조금 더 작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민트에서 많이 가져온 느낌입니다.
GV60 측면의 디자인에서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한 형태와 선들이 기존의 민트 콘셉트와 확실하게 닮아있습니다.
후면부의 날렵한 스포일러가 포인트
GV60 후면부의 디자인은 패스트백 형태를 보여줍니다. 감성적이고 절제된 바디에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투 라인 리어 콤비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쿠페형 루프 끝단에 고정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성능의 이미지도 살리는 느낌입니다. 스포츠 패키지나 더 고성능 모델도 기대를 해봅니다.
또한 리어 펜더 부분에 볼륨을 강조하고 각종 센서와 후진 등, 리어 턴 시그널 등 기술적인 기능이 있는 요소들을 하단에 대조적으로 구성하는 형태입니다.
실내디자인은 제네시스 X 콘셉트
실내는 제네시스 내장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합니다. 최근 GV70 디자인에서 보여줬던 실내의 형상을 진화시킨 느낌입니다.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플로팅 아키텍처와 GV60만의 디테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인 크리스털 스피어(Crystal Sphere)입니다.
이 형태의 콘셉트는 이미 제네시스 EV 기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X 콘셉트에서 한 번 보여줬습니다.
크리스털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포인트가 됩니다.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 마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크리스탈 스피어는 탑승객에게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제일 궁금한 디자인의 형태 중 하나입니다.
곡선을 많이 쓴 인테리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E-GMP 플랫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GV60에도 하이테크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크리스탈 스피어와 경적 커버,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 조절기 등에 원 모양의 디테일을 적용해 실내 디자인의 통일성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어낸 GV60은 기존의 제네시스의 콘셉트를 반영시키며 완성도를 높인 양산형 모델로 보입니다. 올해 출시 예정이라고하니 꼭 출시되면 살펴봐야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기대가 됩니다.
글/ 맨투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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