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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기반 무인 자율 주행 택시 '로보택시' 최초 공개

모비티 2021. 9. 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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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로보 택시의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 택시 '아이오닉 5 로보 택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아이오닉 5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차입니다. 

기술 기반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Motional)'과 협력하고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것입니다. 

 

레벨 4 수준으로 개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으로 개발 중입니다.

레벨 4 수준이란?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플랫폼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는 우선 2023년에는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에 투입됩니다. 

또한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Lyft)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대량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자율주행차 디자인이란? 

외관디자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루프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들입니다.

루프 외에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를 장착하여 자율주행을 통합적으로 돕습니다.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을 인식합니다. 그리고 고해상도로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 저장하게 됩니다.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및 신뢰성과 직결됩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외부로 노출된 수많은 센서를 통해 고객이 아이오닉 5 로보 택시를 목격했을 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차량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즉, 자율주행 디자인은 기술을 더 표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의 실내 공간은?

실내는 E-GMP 기반 전기차 플랫폼인 아이오닉5 차체로 한층 넉넉해진 공간을 구현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공간이 충분한 아이오닉5에 미래 모빌리티가 보여줄 실내 공간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외부와 내부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공간의 창조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플랫 플로어(Flat Floor)와 한눈에 봐도 긴 축간거리로 여유로운 탑승자 거주 공간을 구현하고 실내 이동 편의성을 향상했습니다.

아이오닉 5의 특징인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및 동승석 글로브 박스 하부에 엠비언트 무드 조명을 적용하여 공간의 아늑함을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탑승자를 위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두운 밤에도 고객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10만회 이상의 주행테스트 성공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수년에 걸쳐 협력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주행 테스트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높은 자율주행 안전성 및 기술 완성도를 목표로 차량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모셔널은 리프트와 협력해 세계 최장 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사고 및 오작동 없이 약 10만 회 이상의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역이나 도로 상황, 차량 종류 등을 달리한 조건에서 시범 주행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축척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레벨 4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차량의 주요 시스템에 리던던시(Redundancy)를 적용했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에 대비해서 대체 시스템인 리던던시는 조향과 제동, 전력, 통신 등을 이중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즉,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보조장치가 이를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결론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차량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입니다.

이중 안전 시스템을 강화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시범 운영과 테스트가 가능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도로 위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원격 차량 지원(Remote Vehicle Assistance, RVA)'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돌발상황에 따른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현대차 전용관을 열고 실제 차량을 전시합니다. 

앞으로 시작될 미래의 무인 모빌리티의 선두를 잡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글/ 맨투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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