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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방송 촬영 따라잡기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 활용되는 촬영 기법

모비티 2022. 1. 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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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우리 주변에서 또는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중 일반인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드론 활용은 방송 촬영이다. 직접 드론을 조종하지 않지만 우리는 드론으로 촬영된 TV 방송을 보며 무의식중 "와 멋있다." 생각하며 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TVN 삼시세끼 방송 촬영에 사용되고 있는 드론 촬영 기법(모드2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예고에서 촬영된 전진한 후 피사체를 중심으로 반 서클을 돌며 촬영하는 영상은 장애물이 없는 ① 높은 공간에서 세끼 집을 중심으로 전진하면서 ②카메라 휠을 천천히 돌리면서 카메라를 다운시킨다. 이때 서클을 위해 100% 다운이 아닌 위치에 따른 느낌적으로(영상에서 약 75%로 예상됨) 내린 후 피사체가 보이면 ③기체를 좌로 이동시킴과 동시에 ④우회전 버튼으로 피사체를 중심에 맞춰가며 비행하면 된다.

득량도 가는 보트

 

득량도 가는 길을 멋지게 촬영하기 위해 드론이 출동했다. 이 장면은 카메라는 적당히 다운시켜 달려가는 피사체(보트)를 두고 ①측면 비행으로 따라 들어가면서 ②카메라를 아래로 100% 다운시킨다.

이후 기체를 ①번 방향으로 두었던 컨트롤러는 ④번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시킨 과 동시에 ③좌회전을 하여 피사체(보트)와 일직선상에 둔다.

보트 속도를 못 따라가는 드론은 ⑤상승과 동시에 카메라를 전진하는 피사체(보트)에 맞춰 위로 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멀어져 가는 피사체를 중심으로 반 서클을 도는 촬영기법이다.

 

세끼 집으로 걸어가는 게스트 장면은 곡선 길을 걷고 있는 피사체(게스트)를 카메라 격자 1/3지점에 두고 ①측면 비행으로 따라간다. 이때 기체를 ②우회전을 하며 피사체(게스트)를 1/3지점에 맞춘다.

그리고 기체는 ③상승하며 ④후진하며, 상승과 후진 컨트롤러 비율은 촬영자 느낌과 감각에 의존하여 영상미를 만들면 된다.

 

깜짝 이벤트 실패?

 

이번에는 삼시세끼 바다목장 예고편이 아닌 본 방송에 나온 장면이다. 이 장면은 깜짝 게스트의 이동경로와 이서진의 이동경로가 겹치면서 깜짝 이벤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흥미진진한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의 피사체는 게스트 한지민의 이동경로와 이서진의 이동경로 사이 서로 만나는 꼭짓점 부분이 피사체이다.

촬영 시 이러할 의도하지 않은 이 장면은 비행하고 있는 드론이 포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도 피사체(꼭짓점)을 중심에 두고 ①좌측으로 기체를 이동시킴과 동시에 ②기체 우회전 시키며 피사체(꼭짓점)를 앵글 중심을 맞추면서 비행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살짝 위로 상승시키면서 영상미를 살리는 촬영기법이다.

 

필자는 "드론은 산업용이고 나와는 거리 멀다." 느끼는 분이 많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드론은 우리가 많이 보는 영화나 방송촬영에 많이 활용되고 있고 이미 우리는 이것을 보며 즐기고 있다.

영상 촬영은 사진처럼 정답이 없다. 내가 멋지다고 느끼는 것은 남들도 멋지게 보는 법이며, 멋지게 촬영하는 방법과 정답은 없다. 100% 촬영자의 감각과 느낌의 의존한다.

내가 다니는 길은 선이 되며, 내가 보는 풍경은 면이 된다. 하늘에서 멋지게 촬영하는 촬영용 드론은 충분히 매력적이지 아니한가?

사진, 글/ 모비티 테리최(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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